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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이사회의 책무: 시장을 따라가는 데서 시장을 설계하는 데로

리더가 ‘조망 효과(Overview Effect)’를 경험하면 사업을 따로 떼어 보지 않고, 기업을 서로 연결된 취약한 시스템으로 인식합니다. 진정한 전략적 리더십에는 제로섬 게임의 수동적인 관찰자에서 세계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설계하는 사람으로 바뀌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부 보상체계가 자기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면 회복력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 수 없습니다.

이사회 안에서는 고전적인 ‘공유지의 비극’이 조용히 손익을 갉아먹습니다. 이 경제학 이론이 지금 경영진에게 필요한 진단 도구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잘못된 인센티브를 드러냅니다. 이사회는 내부의 영역 다툼과 부서 간 단절을 ‘문화 문제’로 치부합니다. 틀렸습니다. 이는 손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 위기입니다. 사업부장은 3분기의 큰 보너스를 자신의 이익으로 가져가고, 시스템 위험과 기술 부채는 회사 전체에 떠넘길 수 있는 보상체계가 만들어졌습니다. 기업의 공유 자산을 유지하기보다 그 자산에서 가치를 빼내는 행동에 돈을 지급하는 셈입니다.

2. AI와 데이터 위험을 증폭시킵니다. 기술은 세계를 연결하는 신경계이지만 동시에 큰 사각지대를 공격하는 수단이 됩니다. 이사회는 AI 도입을 요구하고, 일부 부서장은 보너스와 부서 목표를 위해 검증하지 않은 AI 도구를 빠르게 배치합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데이터 레이크와 공통된 사실 기반이라는 ‘정보 공유지’가 AI의 환각, 데이터 오염, 심각한 규정 준수 위험으로 더럽혀집니다. 현대판 공유지의 비극입니다.

3. 문화가 아닌 구조적 해법을 제시합니다. 이사회에는 문화를 고칠 시간이 없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도 선의만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구조적인 차단 장치가 필요합니다.

위험 비용을 부과하십시오. 사업부가 방어 수단 없는 베팅을 하거나 공격적인 AI 도구를 쓰려면, 그로 인해 추가되는 시스템 위험을 해당 사업부의 손익에 반영하십시오. 부정적인 결과의 비용을 직접 느끼게 해야 합니다. 판단 서비스(JaaS)를 도입하십시오. 내부 데이터에는 이해관계가 반영됩니다. 이사회에는 주요 전략이 공유 자산을 오염시키기 전에 검증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훼손되지 않은 판단 체계가 필요합니다.

세계 시민은 수동적인 호칭이 아닙니다. 실천해야 할 책무입니다. 다음 분기에 이익을 빼내는 것 너머로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오늘 임원 KPI를 점검하십시오. 회복력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설계자에게 보상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시스템의 파괴에 자금을 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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